저녁하기 너무 귀찮았던 날...
오빠를 꼬셔서 외식을 했다.
두부전골이 먹고싶어서 집근처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양구손두부
시간이 조금 늦었어서...(7시반이였다)
혹시나해서 가게로 전화해서 여쭤보니 라스트 오더가 8시반 이라고 하셔서
오빠 퇴근하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그런데 8시 10분경 가게에 도착하니 가게가 불이 꺼지고있었다.. 마감을 하시는듯했다.
오빠랑 다른곳 가자고 발걸음을 돌렸는데 3분정도 지났나?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손님이 없어서 마감하고계셨다고.. 멀리가지않았으면 다시와서 식사해도된다고하셨다.
우리 한테이블때문에 퇴근못하실까봐 죄송해서 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장님이 오히려 괜찮다고, 이대로 가면 죄송하다고 와서 식사하라고 하셔서 다시 돌아갔다.
가게 내부는 사각 테이블들이 많이 있다.
두부전골을 먹을려고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젊은사람들은 짜박두부찌개를 더 많이 먹는다고 하셔서
우리도 짜박두부찌개를 주문했다.
기본찬은 고추절임, 오뎅볶음, 시래기무침, 연근, 김치, 파래무침이 나왔다.
부족한 반찬은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곧이어 나온 짜박두부찌개 !!!!
생소한 비주얼이다.
위에는 들기름이 떠있고, 엄청 빨갛다.
너무 빨개서 매울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매운편은 아니였고
짜지도 않고 딱 좋았다.
처음엔 두부에 간이 거의 안베어서 슴슴한 맛에 들기름의 고소한맛이 느껴졌고
졸이고 난 뒤에는 적당히 간이 베어서 먹기 딱 좋은 맛이난다.
감자는 확실히 처음보다 졸인뒤가 더 맛있었다.
원래 밥한공기 다 못먹는데...
너무맛있어서 한공기를 다 먹어버렸다.. ㅎㅎㅎ
소주 1병까지 먹어서 3만원도 안되는 가격!
오빠도 나도 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두부먹고싶을때 도 가기로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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