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3
드디어 유도분만날이 와버렸다.
가방은 미리 싸뒀던터라
아침을 가볍게 먹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때 든든하게 먹을걸.. ㅠㅠ)
8시반에 병원에 도착해서
바로 4층 분만실로 올라갔다.
보호자는 입원수속을 하고 오라고해서
오빠가 없는동안
탈의, 수액바늘연결,
태동검사기 부착,내진을 진행했다.
내진결과 2.5cm로
이틀간 큰 변화가없었다 ㅎㅎ
9:10
자궁수축제 투약 시작! & 오빠가 돌아왔다.
다행히 1인실 자리가 있었다.
근데 결국 1박2일동안 분만실을 못떠나서..
첫날 병실엔 캐리어만 덩그러니..ㅎㅎ
밥 한끼도 못먹고, 잠도 못잣는데
퇴원할때 병실사용료 전부다 내야해서
기분이 별로였다....
밥값을 빼주거나 보호자가 먹을 수 있게 해주기만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
9:20
수축제때문인지
아랫배가 슬슬 싸르르한 느낌
9:27
수축제 투여량 올림
토롱이가 자꾸 잠든다고 ㅎㅎ
4번이나 진동기로 깨우러 오셨다.
10:00 무통관시술
척추에 시술한다는게 너무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안아팠다.
(개인적으론 수액바늘 꽂는게 더 아팟다)
10:20 관장
3분이나 참았으나 시원한느낌은 아님..
진통때문에 배가아픈건지
똥때문에 배가아픈건지 헷갈림
이슬같은 피가 계속 나오기 시작
10:25 다시 태동검사(참을만한데 배 계속 아픔..)
10:35,42,47,52 토롱이 깨우러오심 …
깨운다고 배 눌러주시는게 더아픔 😨..
11:00 무통액 투약 시작
11:10
내진(3cm)하면서 양수 터트려주심(아픔 ㅜㅜㅜ)
진통올때 아래쪽에 힘주라고하심
11:16 항생제테스트 주사
11:30 자유진통실로 이동
짐볼타기 시작
배 아프다말다 하는중(욱신욱신? 싸르르? 한 느낌)
12:30 담당의 내진(3cm)
진행속도가 너무 느린거같아서
내가 진통 더 느껴도 되니까
촉진제 투여량 올려달라고함(60>80!)
~13:10 토롱이 심박이 중간중간 110까지 떨어짐
진통때문에 힘들어하는걸수있는거라
양 다시 줄일지 말지 옆으로 누워서 지켜보기로
13:50
태동검사종료 심박 괜찮아져서
수축제 투여수치 유지
자유진통실가서 짐볼 계속탐
아픈강도가 좀더 쎄짐
14:20 내진(3cm), 변화없음 ㅠㅠ
무통주사때문에 진통 안걸리는걸수있다고 꺼버리심
17:00 내진 (4cm) 촉진제 한팩 투약끝,
경부가 덜 부드러움,
내일다시 시도해보자 하고 담당의 퇴근
18:20 당직쌤 내진(4cm)
자궁문 열려있어서 저녁이나 새벽에 진통 걸릴수도있으니
병실가지말고 분만대기실에서 대기하라고 하심
골반은 좋은데 내 체구에 비해
아기가 길(?)어서 난산이될수도있고..
그럴경우 응급제왕 가능성이있어서 금식선고 😭
대신 금식음료 1캔만 먹으라고하셨다.
22:00
태동활발, 자궁수축 잔잔바리
2024.01.24
2:00
허리도 아프고 너무 피곤해서
병실로 가고싶었는데, 안된다고 해서
분만대기실 베드에서 새우잠을 청했다 ㅠㅠ
중간중간 내진을 하면,
그 직후만 잠깐 가진통처럼 아팟는데
결국 진진통은 걸리지 않았다.
진통이 안걸리니 크게 아프진 않았는데,
당연히 이날 낳을줄알고 갔던건데
저녁 12시가 넘어가니
멘탈이 나가버림..ㅎㅎㅎ
(0123으로 생일 만들어주고싶었는데..)
병원 도착해서부터 엄마에게 1시간마다 전화와서
왜 아직도 토롱이 안나왔냐고 물어보니
이것도 스트레스였다.
아침에 밥 3숟가락 먹고갔는데,
금식을 해야하니 너무 배가고팟다.
금식음료로는 허기가 전혀 채워지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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