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육아 이야기

[41주] 시온여성병원 유도분만 1박2일 후기(2)

by Nana_1208 2024. 2. 18.
728x90
728x90
320x100

2024년 1월 24일
새벽내내 진통이 걸리지 않았다.
무통액을 꺼두니 무통관 시술한부분이 너무 아프고,
병실에 가면 안된다고해서 분만대기실 베드에 누웠는데,
딱딱하고 불편하다보니 잠도 제대로 못자서 컨디션이 별로였다.


6:00 내진(5cm)
토롱이가 아직 위에서 놀고있다고..
왜안내려오니 토롱아.. 이제그만 나와주렴..

8:50 담당쌤 출근 내진(5cm),
촉진제&무통 재투약 시작하자 어제와 달리 촉진제빨이 바로왔다.
주기적으로 참을만한 진통 시작
(수축피크 40까지 참을만했다)

11:30 내진(7cm)+자궁문마사지
양막이 여러겹인데,
어제 다 터진게 아니였어서 진행이 느렸던거 같다고 하셨다.


12:00 수축제 투여량 증량,
이제 참기 힘들만한 진통으로 바뀜(수축피크 70이상되니 너무 아팠음)

12:50 간호사쌤의 아로마마사지+내진(9cm)+힘주기연습
토롱이 머리가 커서
마지막 1cm가 잘 안재껴지는 상태였다.
머리가 껴서 진통뒤에오는
골반과 아랫배 통증이 너무 아팠음.
힘주기연습하기 싫을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웠다.


13:20 내진(9cm)
여전히 안재껴지는 1cm
진통올때마다 통증이 너무 아팠다.
아기 두상을 나오기쉽게 바꿔줘야한다고,
오른쪽으로 누워서 왼쪽다리는 세우고 있는 상태로
진통올때마다 아래로 힘주기연습 하라고하셨다.
그치만  몇번 해보니 너무 아파서
자세유지가 고통스러웠다.
(극T인 신랑이 자꾸 다리 세워야한다고 해서 짜증 오지게 냈다..ㅋㅋㅋ)

14:00 진통올때 똑바로 누워서 힘주는 연습 하자고 간호사쌤이 오셨다.
너무 아파서 힘도 제대로 못주고,
내가 자세잡는걸 너무 힘들어하자
간호사쌤 2명이 더 오셔서 총3명이 나에게 붙으셨다.
진통올때 한분씩 내 양다리를 접어 배쪽으로 밀어주고,
한분은 내 자궁문?을 손으로계속 만지면서
아기머리 나올수있게 열어주며
나는 아래로 힘 주기시작(한마리 짐승이된 기분 ㅠㅠㅠㅠ)
살면서 처음겪는 고통으로 울부짖음.
(이전까지의 진통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아무리해도 토롱이는 나올기미가 없는거같고
아프기만한거같아서 제왕시켜달라고 울었는데,
남편도 간호사님들도 아무도 대답 안해주심(ㅋㅋㅋ큐)
계속 힘주기만 시키시는데,
난 또 그와중에 시키는대로 계속 힘줌..

15:00 한번만 더 하고 분만실 가자고 하셔서,
분만실가서도 힘주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아 이짓을 얼마나 더해야하나… ” 멘붕이 왔다.
(남편도 손씻고 바로 들어오라고했다.
따로 가운입는거 없이 바로 들어올수있어서 오빠가 신기했다고…ㅋㅋ)

그러나 다행히(?) 분만실가서 진통과함께 힘주기
+간호사님들이 배눌러주시는걸
2번씩 2세트 반복하니
토롱이 머리가 나왔다.
토롱이 어깨가 걸린상태에서
아랫배가 땡겨서 힘이 자꾸들어갔다.
근데 힘주면 안된다고해서 심호흡열심히했다.

15:20 드디어 ㅠㅠㅠ김토롱 탄생

~15:40 태반 배출 및 후처치
(회음부 꼬매는거 누가 별로 안아프다했냐…)
자궁내 출혈이 많아서 1시간 지켜보자고하셨다.

분만베드에서 데굴 굴러서
분만대기실 베드로 스스로 이동하고 ㅋㅋㅋ
대기실에서 수액빼고, 옷 추스르고
휠체어에 앉아서 병실로 이동 !!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