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 [임신&육아 이야기] - [41주] 시온여성병원 유도분만 1박2일 후기(2)
분만이 끝나고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왔다.
내가 배정받은 1인실은 5층에 있었다.
환자용 베드, 보호자침대겸소파, 냉장고, 티비, 개인화장실이 있다.
방 사이즈 자체는 엄청 크진 않지만,
불편할정도로 좁진 않고 딱 적당하다.
그리고 침대에 설치되어있는 공기압 마사지기
제품 : 엠비헬스케어 사지압박 순환장치 (MB2020)
자연분만한 산모들은 에어커프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나도 다리가 계속 부어있어서 틈틈히 마사지기 사용했는데,
퇴원날에도 붓기가 다 빠지지 않았다.
병실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실로 간호사분이 오셔서
병원 생활 관련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1인실 선택 후기*
자연분만은 회복이 빠르다고하고,
2박3일만 입원하면 된다고하고,
다인실과 금액차이가 많이나길래
다인실을 쓸까 고민했었는데,
1인실 안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뻔했다...
나도 보호자도 편하게 쉴수있고,
야식 먹을때도 눈치안보이고
산모패드갈거나 화장실 가는것도 확실히 편하다.
혼자있을때도 좁다고 느껴질정도..^^
둘째..계획은 아직 없지만,
만약 둘째를 낳아도 무조건 1인실 가야지 !!!
이어서 신생아실에서 토롱이를 데려오셨다.
양수에 엄청 불어있는 토롱이
다시봐도 못생겨서 살짝 충격...ㅋㅋㅋ..
(포스팅 작성중인 오늘은 41일차로 붓기가 많이 빠져서 귀여워짐..ㅎㅎ)
신생아실은 6층에 위치하고있다.
시온여성병원은 부모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모자동실이 가능하다.
병실에 위치한 전화기로 신생아실에 전화후 데리러가거나
6층 신생아실로 직접 방문해서 인터폰 하면 된다.
시온병원 입원 후기에
밥이 맛이없다는 후기가 많아서
밥 기대는 전혀 안했다.
병원밥이 어디든 그렇지뭐.. ㅎㅎ
산모식이니 더더욱 ...
그래도 뭐.. 생각보다 먹을만은 했다!
생각보다 대체적으로 싱겁지는 않았다.
*출산비용 후기*
자연분만 입원기간은 2박 3일이지만,
나는 유도분만이 하루가 넘게 걸려서
3박4일의 입원비를 정산해야했다.
나는 아이오라에서 전원해서 시온으로 온건데,
이 경우 10%할인을 해줬다!
할인 후 총 74만원 정도 나왔다.
(병실사용료, 식대, 약값, 검사료 등이 포함되어있다.)
첫날은 짐만 병실에 보관하고,
밥 한끼도 먹지못했는데
16만원의 1인실 병실 사용료를
전부 다 내야하는게 좀 아까웠다.
그래도 나도 토롱이도
건강하게 출산하고 퇴원할수 있었음에 너무 감사했다!
특히 진통할때마다,
퇴근도 미뤄가며 내 출산을 끝까지 책임지고 도와주신
임장미 간호사님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퇴원날 음료수 한박스를 가져다 드렸는데,
얼굴을 다시 보니까 울컥해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민망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감사하다고 짧은 인사만 전하고 후다닥 도망쳐서 나왔다 ㅎㅎㅎ
퇴원정산 후 조리원으로 이동 !
지인은 다른곳에서 출산했는데,
카시트에 아기를 딱 넣어주셨다고해서
당연히 넣어주시는줄알고
바구니카시트를 신생아실로 가져갔었는데,
카시트에 넣어주시는건 안해주신다.
토롱이를 품에 안고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직접 카시트에 앉힌 후
시온여성병원과 차로 5분거리인
오늘산후조리원으로 이동했다.
'임신&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통 오늘조리원 스탠다드룸 2주 후기(2) (2) | 2024.04.06 |
---|---|
영통 오늘산후조리원 스탠다드룸 2주 후기 (1) (1) | 2024.03.06 |
[41주] 시온여성병원 유도분만 1박2일 후기(2) (1) | 2024.02.18 |
[41주] 시온여성병원 유도분만 1박2일 후기(1) (0) | 2024.02.04 |
[40주+4일] 자연진통 기다리기, 갈색덩어리하혈 이슬? (0) | 202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