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2
아기집도 더이상 크지 않는거같고
난황은 더 안보이고..
의사쌤이 다음주까지만 기다려주신다고 하셨다.
주말동안 마음을 비우려 많이 노력했다
이미 처음부터 건강하지 못했던 수정란이라서,
그래도 태아자체가 생기지 않은거니까
만약 출산했어도, 건강하지 못했을거라고
오빠랑 그렇게 얘기하고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022.11.14
마음은 많이 비웠지만,
아주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다른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봤다.
변동없이.. 고사난 의심판정.
이제 결정해야하는
약물배출, 소파술 여쭤봤는데
약물도 소파술도 회복(피임)기간 3개월은 동일하고
약물은 성공확률이 조금 낮아서
만일 깨끗하게 제거 안되면 소파술 해야한다고
시간을 더 버릴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경우 사이즈가 크지도 않아서
소파술해도 상처가 많이 나지 않고
깔끔하게 시술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원래는 몸에 덜 무리가 갈것같은
약물배출하고싶었는데
두 병원에서 모두 소파술을 추천하시고
빨리 끝내기위해
소파술을 하는걸로 마음을 먹었다.
진료끝나고 바로 친정에가서
엄마한테 유산이라고 말꺼내기 무섭게
눈물이 뚝뚝 흘렀다.
엄마가 괜찮다고, 안아주는데
더 서럽게 엉엉 울어버렸다.
그래도 이렇게 울고나니 정말 끝났구나..
이제 정말 내몸 추스리는거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2.11.16
기존 병원인 아이오라 진료날
초음파 안보겠다고, 소파술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다.
소파술 날짜를 정하고
회사에 유산휴가를 신청하기위해
진효확인서를 요청해서 발급받았다.
(요건 따로 자세히 포스팅 https://nanaworld.tistory.com/59)
2022.11.29 - [임신이야기] - [유산휴가신청양식] 소파술 결정후, 회사에 유산휴가 신청하기
수술전 주의사항과 수술전 검사필요항목을 안내받았다.
심전도는 아이오라에서 당일날 검사 가능했는데,
흉부촬영은 다른곳에서 해야한다고 해서
시온여성병원에 가서 받았다.
그리고 수술당일 아침에 싸이토텍정(자궁수축제)을 질정으로 넣고 내원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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